26개월 남아 돌발진 치료 후기 [증상, 원인, 열꽃, 어린이집 전염]

아이가 5일 넘게 39도 고열에 설사와 복통까지, ‘이 증상’ 안 나타났으면 끝까지 돌발진인줄 몰랐을 것 같아요. 너무 답답했어서 정리해봅니다. 읽어보시고 고통에서 해방되세요. 26개월 남아 돌발진 간호 후기, 증상, 원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돌발진이 당황스러운 이유

돌발진-후기-썸네일

질병 초기에 단순 고열만 동반할 뿐, 돌발진으로 특정할만한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5일 간 고열 동반인데요. 이 증상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질병이 너무나 많습니다.

  • 코로나
  • 아데노 바이러스와 같은 폐렴 관련 열감기
  • 로타 바이러스 같은 열 동반 장염
  • 가와사키병

특히 저희 아이는 지난 6월 가와사키병 판정을 받고, 고열로 고생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이번 돌발진도 가와사키병과 동일하게 5일 간 발열이 지속되서, 재발 걱정이 제일 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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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진 주요 원인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HHV-6) 또는 7형(HHV-7)에 의해 발생합니다.

개 생후 6개월~24개월 사이에 첫 감염이 이루어지며, 1번 겪으면 보통은 재감염되지 않는데요.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할 때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돌발진 발생 이틀 전부터 물놀이를 정말 빡세게 시켰었는데, 면역 체계 악화의 원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돌발진 주요 증상 3가지 (실제 경험 중심)

25년 9월 1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저희 아이가 겪었던 돌발진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8도 이상 고열 지속 (5일 이상)

9월 1일 16시쯤 어린이집 하원할 때쯤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열이 갑자기 39도까지 올라서, 바로 오실 수 있냐고” 하시더군요.

1일부터 6일까지 38도에서 39도까지 고열이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저녁 8시 이후 고열이 심해졌고요.

해열제를 먹여도 그때 뿐,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해열제 교차 복용은 필수입니다!!)

열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아이가 평소보다 물을 많이 찾았습니다.

2. 설사 및 복통 호소

저희 아이는 다행히 간단한 의사 소통은 가능한 수준이었는데요. 유독 배 아프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2~3일차부터는 안하던 설사도 하면서 장염을 의심하게 됐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변 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3. 열꽃 또는 두드러기 발생

돌발진-몸통-열꽃-사진
돌발진 5일차 몸통에 두드러기 같은 열꽃이 올라옵니다. 등판, 가슴 다 발생

고열 발생 5일차 (9월 5일 아침)에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다행인 점은 발진이 간지럽거나,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매번 다니던 병원에서는 두드러기를 보고도 돌발진 의심을 못해서, 용한 병원에서 돌발진 판정 받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돌발진-얼굴-열꽃-사진
얼굴에도 예외없이 열꽃 발생, 다행히 가려움증은 없고 2~3일 뒤 사라져요.


돌발진 치료 방법

돌발진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부모님의 몸을 갈아서 아이의 열을 떨어뜨려줘야 해요.

  • 2시간 단위 해열제 교차 복용 + 열보초
  • 뜨거운 물수건 마사지를 통해 열 조절
  • 충분한 수분 섭취

돌발진-수액-치료-사진
아이가 고열을 감당하기 힘들 때에는 수액 치료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과정이 힘든 분들은 수액 치료도 방법입니다. 저희 아이도 돌발진 3일 차에 수액 + 해열제 치료 받으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어요.

다만 입원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돌발진 관련 Q&A

해당 질병 관련하여 대표적인 Q&A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돌발진 전염도 되나요?

네, 헤르페스 계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률은 낮지만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헤르페스 계열은 주로 침,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옮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돌발진 걸렸을 때 어린이집 보낼 수 있나요?

꼭 전염 문제가 아니더라도, 38도 이상 고열 때문에 어린이집 등원이 어려울 겁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가정 보육을 시행해주세요.


첫 돌(12개월)이 지나도 돌발진이 발생할 수 있나요? (보통 몇세까지?)

네, 저희 아이 사례가 그렇듯 첫 돌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24개월 사이가 가장 흔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드물게 3세 전후까지도 돌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돌발진 두 번 발생할 수 있나요? (첫돌, 두돌)

대부분은 한 번 겪으면 면역이 생기지만, 간혹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HHV-7)에 의해 두 번째 돌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모 시점으로 느낀 점, 주의 사항

저 같은 경우 와이프가 임신 초기인 상태라, 더 힘들었습니다.

집안일부터 아이 열 보초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에 빙의한 느낌이었어요.

돌발진이 힘들었던 점은 초기 진단이 어려웠다는 점이었어요.

심지어 다니던 병원에서는 발진 이후에도 원인을 못 찾고 검사 더해보자고 해서 더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질병 특정이 어려울 때에는 다니는 병원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걸로 해결했네요.